나의 이야기

박형서소개 [INTRO] [그는 누구인가?]

박형서 2015. 7. 30. 21:21

 

 

박형서소개 [INTRO]

 

유달리 카프카와 전혜린을 좋아하는

작가 박형서는법학을 전공하였으며,

부전공으로 국문학을 병행할 수 밖에

없었던 공존의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는 카카색 사파리와 안개꽃 그리고

흑맥주와 쓰디 쓴 블랙커피를 광적으로

좋아하며 사법고시 준비를 하면서

시문학에 등단하였고 월간문예지에

중편소설 "환상의 늪" 이란 작품이 당선되면서,

소설과 시의 세계를 함께 공유하며

문단활동을 계속 이어나갔다

 

사법고시 준비기간 중,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병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사율 80%

이상이라는 급성 췌장염의 진단을 받고

생전 처음 죽음의 순간과 만나는 신비로운

경험의 과정을 겪는다

 

거의 40일이 넘는 절대금식의 투병생활은

오직 링거와 레빈 튜브에 의존한 악전고투의

시간이었기에, 한 방울의 물조차 마실 수 없는

위기적인 극한의 상황에서

혀는 마치 마른 가죽처럼 갈라지고 핏물이

고였으며, 입원당시 74킬로그램의 몸무게가

47킬로그램의 몸무게로 바뀌는

극한고통과 통증의 시간들이었다

 

중환자실에서 모든 의식이 흐려지며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 때,

난, 그 순간이 죽음임을 직감하였다

죽음을 강하게 예감한 순간, 전혀 죽음 앞에서

항거할 수 없었고 그저 죽음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는 순종의 자세만 요구되어졌다

직접 만난 죽음은 공포스럽지도 않고

또한 두렵지도 않았다

 

그러나 죽음의 늪으로 빠져든다고 느끼는 순간,

삶의 억울함과 본질적인 의문심이 생겨났다

난,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살았으며

과연 삶의 흔적으로 무엇을 남겼는가?

난, 지금 세상과 이별하면

과연 나는 어디로 가는 것인가 

영혼의 소멸인가, 영혼이 구원받아 주님의

세계로 편안하게 안주하는 것인가

내가 남긴 아내와 딸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나에게 정맥주사를 마지막으로 놓으며 케어하던

두 명의 의사가 하는 말이 귓전에 아련히 

들려왔다 "우리 의료진은 최선을 다했으니

이 환자가 죽고 사는 것은 우리의 소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에 달려 있어..."

 

난, 죽음과도 같은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중환자실에서의 죽음 같은 긴 꿈을 통하여

비오는 날, 넓은 광장에서 벌거벗은 채, 양 손에

바이블과 법서와 원고지를 움켜쥔 채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를 혀로 받아 마시며

나를 따스하게 포옹하는 한 분을 만난 것이다

그 분은 누구인가?

새 하얀 옷을 걸친 JESUS 였다

 

주님과의 만남은 꿈속에서 이루어졌고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신비로운 영적인 체험을

 하며 죽음의 늪에서 기적처럼 깨어나

결국 남겨진 삶을 되돌려 받는다

 

죽음을 직접 경험한 후, 

자신의 삶에 대한 그의 인생관이

180도 전환되면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시간이

그리 길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을 선택하여

이루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권력지향적인 고정관념이 변화된 것이다

 

 오직 부와 권세와 명예를 얻기위한

허영과 교만과 탐욕의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결심을 굳혀 나갔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작가 박형서는 문학과 법학과 종교가 

함께 공존하고 접목되어 삼각구도의 균형을

이루는 작품을 집필하며 원고지를 채워나간다

 

병원에서 퇴원하여 일어서지 못한 채

진땀을 흘리며, 엎드려 집필한 첫 작품이

장편소설 "환상, 그리고 방황의 끝"이다

문학에 대한 열정이 불꽃처럼 훨훨 타올랐다

그리고 이어서 493페이지란 많은  분량의

"법대생일기"란 소설을

문학에 미친 듯한 광적인 자세로 써 내려가,

드디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만난다

 

장편소설 '법대생일기"가 베스트셀러로

우뚝 서는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한 것이다

법학소설이란 새로운 분야의 장르를

개척한 첫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유난히 독일작가들의 작품에 심취했던 그는

누군가의 가슴을 헤집고 들어가

그 사람의 가슴을 때리며 위로와 감동을 주는 

따스하고 안온한 서정적인 문체의 흐름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여 갔다

 

첫 시집 '삶은 새벽빛 고독이었다"를

 최선의 힘을 기울여 출간하였을 때

시집은 스스로 혼자의 힘으로

각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자리에

홀로 당당히 놓여 있었다

광고 하나 없는 시집을 독자분들은

선택하여 주신 것이다

 

그러나 죽음을 만났던 그에게 사법고시

합격의 금빛훈장도 무의미하게 느껴지는데

과연 베스트셀러의 명예와 인기와 부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었겠는가

 

결국 그는

사법고시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는 대신,

폭넓고 심오한 다른 분야의 예술세계와

다양한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아티스트로서의 자유로운 삶의 길을 걷는다

 

17권의 장편소설과 시집을 삶의 흔적으로

남겼지만, 그러나 공들여 집필했던

그 동안의 작품활동을 스스로 습작기간으로  

단정하며, 오직 단 한 권의 대작을

 남기기 위한 집필작업의 시간으로

재몰입 하고있다

 

현재는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바이오 생명공학

회사의 부사장직을 수행하며

집필과 문학활동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

그의 열정적인 집필은 이미 막이 올랐다

그의 삶은 불꽃처럼 불타오르기 시작하였다

하얀재가 남는 순간까지 그의 뜨거운 불꽃은

 주위의 어둠을 밝히며 타오를 것이다

 

스스로 작가이기를 거부했던 한 사람,

왜, 그는 작가임을 선언하며

정체된 문단에 도전장을 냈는가

그는 다시 깊은 침묵의 시간 속에 자리했다

우리들은 그를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 이 순간,

그의 원고지엔 고난을 딛고 일어선 한 사람의

강한 메시지가 담겨지고 있다

"고난은 오히려 축복이었다"

라는 그의 역설적인 삶의 히든 스토리

가 가슴벽에 새겨지고 있디

 

그는 정녕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는 결코 남은 삶의 의미를

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원고지와 펜을 모독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문학을 포장하여 삶의 도구로

남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독자인 당신을 속이지 않을 것이다

그는 원고지에 담겨질 문자의 유희를

철저하게 외면하며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절망과 좌절의 어둠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그 누군가를 위하여 따뜻한 빛의 글들을

강렬한 삶의 음성과 문자로 전할 수 있다면

오직 그 사실 만으로 만족할 것이다

 

 

WRITTEN BY SHIN.H.B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형서 프로필[11]  (0) 2015.06.18
박형서프로필[PARK HYUNG SEO][10]  (0) 2015.06.04
박형서작가 프로필[9]  (0) 2015.05.29
박형서작가 주요작품[3]  (0) 2015.05.29
박형서작가 프로필[8]  (0) 2015.05.27